뮤직비디오 최단시간 280만 갱신 ‘성난 화가’ 폭발적인 반응에 페이스북 삭제 논란

입력 2015-06-11 09:35
악마 같은 살인마를 쫓는 두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린 화끈한 빈티지 누드액션 <성난 화가>가 29금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페이스북 160만 조회를 기록, 최단시간 280만 갱신으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페이스북에서 강제 삭제를 감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페이스북에 의해 강제 삭제된 뮤직비디오는 지난 2일 오후 3시22분에 <성난 화가>의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treefilm1)에 업로드 된 직후 SNS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하루 만에 조회수 160만 돌파, 최단시간 280만 갱신이라는 한국영화계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페이스북 측은 지난 7일 19세 이상 노출 게시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통보 없이 강제로 영화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뮤직비디오를 삭제 조치했고, 뮤직비디오 게시물과 함께 진행된 시사회 이벤트 참여한 약 1천 500여 명의 네티즌들은 이벤트 무산의 책임에 대한 거센 항의를 진행 중이다.

<성난 화가>는 악마 같은 살인마를 쫓는 두 명의 사냥꾼 '화가'와 '드라이버'의 쫓고 쫓기는 강렬한 액션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성난 화가>의 뮤직비디오는 최단기간 28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국내 영화의 뮤직비디오 공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최고의 기록을 실시간으로 갱신해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타일리시한 필름룩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더불어 '미친 보이스' 이나겸의 완벽한 보컬로 영화의 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뮤직비디오는 <성난 화가>의 메인테마곡인 'I'll Never Fall In Love Again'을 배경으로 한다.

'카라', '레인보우'의 스승이자 Mnet '보이스코리아'를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나겸의 성숙하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로 절제되었지만 애절한 감성의 보컬을 선보인다. 빈티지한 컬러의 풍부한 영상과 음악으로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극한의 쾌감을 밀도 있게 그린 <성난 화가>는 6월 18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