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50주년 행사에 정상 교차 참석 검토"

입력 2015-06-11 09:43
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열리는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양국 정상이 교차 참석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니케이는 “한국 측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도쿄에서 열리는 기념식(주일 한국대사관 주최)에 참석하면 박근혜 대통령도 서울에서 열리는 기념식(주한 일본대사관 주최)에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일본 측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수교 4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2005년에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가 기념행사에 교차 참석한 전례가 있다.

현재 양국 정부는 각각 상대국 정상에게 초대장을 보낸 상태다. 한국 정부는 오는 22일 도쿄 행사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참석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