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했다.
이는 지난 4월에 B-에서 투자위험도가 매우 높은 CCC+로 1단계 강등한 데 이어 불과 2개월이 되지 않아 1단계 다시 떨어뜨린 것이다.
S&P는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따른 강등”이라면서 “채권단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리스 정부는 1년 이내에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스는 국제채권단과 구제금융 분할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스 총리가 이날 밤 독일과 프랑스 정상과 만나 막판 타결을 시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온라인편집=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S&P, 그리스 신용등급 CCC로 다시 강등
입력 2015-06-11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