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노 혁신위의 숙청 바람으로 총선 때까지의 정국이 전혀 예측이 안 되지만, 제가 한 가지 확신하는 건, 안철수는 친노 타이타닉에 타고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보트 피플도 되지 않은 채, 어정쩡하게 있다 바다로 빠질 거라는 점”이라고 전망했다.
변 대표는 “친노 타이타닉은 친노 혁신위 뜬 오늘 이후, 가라앉기 시작한다는 것”이라며 “가라앉는 속도와, 비노 보트피플의 탈출하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서, 새누리 기회주의자들까지 직접 영향을 받으며, 정국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대표는 “지금껏, 한화갑, 한광옥, 김경재, 강운태, 이용섭, 강봉균, 정동영, 천정배, 고건까지, 하여간 이념에 관계없이 호남의 인물만 나오면 무조건 짓밟고 숙청해온 게 친노”라며 “친노 혁신위 역시 당연히 주승용, 박주선을 제 1타겟으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박지원 역시 인철수와 마찬가지로 침몰하는 친노 타이타닉에서 서 있지도, 보트에도 타지 않는 어정쩡한 스탠스로 바다에 빠질 공산이 크다”며 “"나 하나는 봐주겠지"란 희망은 이번에 버리는 게 좋다. 박지원 숙청 없인, 호남 물갈이 안된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노들이 호남의 인물들 보이는 족족 짓밟고 숙청하는 이유는, 호남이 바로 친노의 거대한 젖줄”이라며 “계속 물갈이 하여, 호남의 인물이 클 수 없도록 해야, 영원히 친노들이 식민통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한화갑, 김경재, 한광옥, 천정배, 정동영, 강봉균, 고건, 강운태, 이용섭 등이 숙청되었는데, 박지원, 박주선, 주승용 등등이 이번에 자신들은 살아남을 거라 기대하는게 도둑놈 심보”라며 “ 동료들이 숙청다할 때, 맞서 싸우지 않은 업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친노들은 호남의 젖줄을 실제 빨아먹고 사는 반면, 부산은 젖줄을 빨 수 있을 거란 착각과 환상을 불러 일으켜, 호남을 지배하는데 이용한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천정배는 이번 친노 혁신위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노선이 친노 혁신위와 똑같은 강경좌파여서. 그러나 호남 중진 숙청이 단칼에 이뤄지지 못하면, 호남은 3파, 4파로 갈라질 공산도 있다. 그럼 일단 호남몰표 시대는 끝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호남, 친노의 거대한 젖줄?” 변희재 “호남 물갈이 통해 영원히 식민통치”
입력 2015-06-11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