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겨 영웅’ 미셸 콴, 힐러리 대선캠프에 영입돼

입력 2015-06-11 00:58
미셸 콴 페이스북

미국의 피겨 영웅 미셸 콴(35)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캠프에 영입됐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콴은 클린턴 전 장관의 재직시절 국무부에서 정책홍보대사로도 일한 적이 있으며, 변호사인 남편 클레이 펠도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재직했다.

콴의 영입은 클린턴 전 장관이 오는 13일 뉴욕 루스벨트섬의 FDR공원에서 경선 후보로 첫 연설을 하며 사실상 공식적으로 대선레이스를 시작하려는 시점에 이뤄졌다.

중국계인 콴은 맞벌이 가정을 위한 각종 이슈로 유권자들과 만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각종 스캔들에 휘말려 ‘신뢰의 위기’에 처한 클린턴 전 장관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수려한 외모와 역동적 이미지의 소유자인 그를 캠프의 간판으로 내세워 대중과 소통하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콴은 선수 시절 국제대회에서 43차례 우승했으며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수상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