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기지방경찰청은 페이스북에 ‘음주 오토바이 날치기’범을 순찰차로 추격해 30분만에 검거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오전 6시 A(25·남)씨, B(18·남)씨 2명을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의 시장 근처에서 C(65·여)씨의 가방을 날치기(특수절도)한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10대인 B군과 함께 원미구 도당동의 한 새마을 금고 앞에서 C씨의 가방을 날치기 했다. 신고 접수 후 10분 만에 순찰차가 이들이 탄 오토바이를 발견했고 순찰차 한 대가 더 투입됐다.
두 사람은 원미구 도당동의 한 시장에서 출발해 중앙선을 넘나들며 시속 120km로 20분 가량 도주했다. 그들은 20분만에 순찰차 두 대에 앞뒤로 가로막혀 붙잡혔다.
오토바이 운전자 B군은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3%로 면허 취소 수치였고, 위조한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술김에 장난삼아 날치기를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들이 날치기한 C씨의 가방 안에는 현금 1만 원과 상품권 등 4만 원 정도의 금품이 들어 있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영화의 추격 장면을 보는 듯” “오토바이 소매치기가 흔히 발생하네요” “위험을 무릅쓰고 안전하게 용의자 제압을 한 경기경찰청 멋져요.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상황_주의10대가 포함된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중앙선을 넘나들고 신호를 무시해가며 수킬로미터를 도주.그러나그들의 행동패턴을 예측한경찰관들의 추격.avi#달려도_잡힌다* 영상처음에나오는 범행장면은 삽입된 텍스트처럼 본 사건 범행장면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된다른 사건 날치기 범행 영상입니다.*살아있는 경찰의 진짜 이야기경기경찰 !!
Posted by on 2015년 6월 9일 화요일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