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 바르셀로나로 금의환향 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팀 통산 5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챔피언에 등극한데 이어 리그, 국왕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해 사상최초로 트레블 달성 기록을 세웠다. 트레블은 축구에서 한 시즌에 한 팀이 3개의 주요대회를 동시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선수들은 ‘챔피언 두 번째 트레블 우리의 역사는 계속 된다' 라는 문구로 장식된 버스를 타고 바르셀로나 거리를 3시간에 걸쳐 이동하며 6만7000여명의 환호 속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성대한 우승 축하연이 이어지던 중 갑자기 버스 위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사비 에르난데스가 화를 내면서 네이마르 다 실바의 얼굴을 민 것이다. 주변 동료들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카퍼레이드를 중계하던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그대로 방송됐다.
유럽 언론들은 카퍼레이드가 끝난 뒤 알 사드(카타르)로 이적하는 사비에게 네이마르가 장난을 걸었다가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