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밤을 걷는 선비’ 촬영 중 코 골절… 오늘 수술”

입력 2015-06-10 17:02

배우 이준기가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촬영 도중 코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이준기는 10일 새벽 경북 문경에서 촬영 중 실수로 넘어져 코 골절상을 입었다. 곧바로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치료와 검사를 받은 이준기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금일 오후 코뼈 골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당분간 일정은 취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행히 큰 수술은 아니다”라며 “수술 후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된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덧붙였다.

첫 방송까지 1개월여 남은 ‘밤을 걷는 선비’는 이미 적지 않은 분량 촬영이 진행됐다. 다른 배우들과 촬영 스케줄을 조정하면 방송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밤을 걷는 선비’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흡혈귀 소재 드라마다. 이준기는 주인공인 김성열 역을 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