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는 공무원이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10일 오전 공무원 A씨가 고열과 근육통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충북대병원으로 이송, 정밀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장인을 병문안했다. A씨 장인은 병문안 당일 숨져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 지난달 30일 장례를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그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직원 23명을 격리 조치하고 A씨가 이날 이용한 진천수영장도 폐쇄했다.
A씨에 대한 1차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군청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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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청 직원 메르스 의심
입력 2015-06-10 16:38 수정 2015-06-10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