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용인시는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2명 추가돼 모두 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2명이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2차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D(48·수지구 상현동)씨와 E(84·수지구 풍덕천동)씨 등 2명이며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F(40·여·수지구 풍덕천동)씨와 G(45·여·수지구 죽전동)씨 등 2명이다.
이들은 모두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현재 용인시 메르스 감염 의심자는 모두 142명(자택격리 100명, 시설격리 10명, 능동감시 33명)으로 전날보다 39명 늘었다.
시는 자택격리자에 대해 하루 4차례씩 모니터링을 하고 1대 1로 밀착담당공무원을 지정, 방역약품이나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각 보건소 상황실마다 2인 1조로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처인구와 수지구 보건소에 호흡기질환 외래격리 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용인시, 메르스 확진 5명으로… 1차 양성자도 2명
입력 2015-06-10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