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총장 강신일)는 10일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박사과정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스마트융합컨설팅학과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성대학교 스마트융합컨설팅학과는 중소·중견기업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석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박사학위(Cours work) 취득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R&D 핵심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가을학기부터 학생을 모집하며 학생 정원은 20명 내외로 운영된다. 등록금은 국립대학 수준인 학기당 275만원이다. 이 중 중소기업 재직자는 등록금의 65%를, 매출 3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 재직자는 3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이밖에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인 중견기업의 재직자들에게도 정부지원은 없지만 문호를 개방해 중소·중견기업의 핵심 연구인력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공과정은 스마트융합 제품 전공(공학박사)과 스마트융합 컨설팅 전공(컨설팅학박사)이다. 평일 주·야간 및 주말(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한다.
전공별 교수진은 역량 있는 한성대 교수와 산업현장에서 활동하는 현장전문가를 초빙할 예정이다. 매학기 재학생들의 수요를 조사해 새로운 니즈를 반영한 전공과목을 신설해 운영한다.
한성대학교 스마트융합컨설팅학과는 중소기업 스마트 융합기술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현장 맞춤형 스마트융합 제품 및 컨설팅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또 한성대학교가 서울시와 협력해 추진하는 IBM Watson 연구소와 세계적인 신물질 관련 기업인 ABS Material사 유치 사업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오는 9월 IT를 Base 로 하는 세계적인 기업과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을 연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일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본교가 추진 중인 학부특성화계획과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을 연계하는 학·석·박사 특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박사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굳건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
한성대학교, 중소기업 계약학과 ‘박사과정’ 수도권 유일 선정
입력 2015-06-10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