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3일로 예정된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관련 사항을 내놨다. 응시자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자가격리자에 관한 내용이다.
서울시는 10일 인터넷원서접수센터 시험공고 코너에 ‘방문시험 안내’라는 글을 게재했다. 메르스 여파가 오는 13일 시행되는 2015년도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
이 게시물에는 지난 8일 시가 발표했던 것처럼 시험을 예정대로 치르되 수험생 중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에 대해서는 시험감독관이 자택을 방문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내용과 ‘방문시험 신청서’가 첨부됐다.
더불어 서울시는 사전·사후 방역소독을 통해 메르스 감염우려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게 가능한가?” “엄청 중요한 시험이라 자기 상태 속이고 응시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며 우려했다. 반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인 듯”이라며 지지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자가격리자는 자택서 응시”…사흘 앞 공무원 시험에도 메르스 여파
입력 2015-06-10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