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대 탈출이 시작되겠습니다” 변희재 “친노에 바른 말, 모두 숙청대상”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민련 혁신위 인사 충격적이네요”라며 “물갈이파 조국은 물론, 대표적 개헌론자 최태욱, 부산에서 조경태의 앙숙 최인호, 민변 전남지국 출신, 정채홍, 한마디로 친노에 바른 말 한 사람들, 모조리 숙청하겠다는 라인업입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단 대 환영합니다”이라고도 했다.

변 대표는 “특히 부산에서 조경태 의원과 늘 시비가 붙었던 친노 최인호 부산 사하갑 위원장의 임명은, 결국 조경태 숙청을 위한 방아쇠라 봐야죠”라며 “또한 전남에서 강경 친노좌익 민변 출신을 올린 것은, 주승용, 박주선 등 숙청용일 겁니다. 전쟁 선포 수준입니다”이라고 설명했다.

변 대표는 “이번 혁신위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한림대 최태욱 교수, 원래부터 주목하고 있었습니다”라며 “안철수계 어쩌고 하는데 그게 아니고, 이재오, 우윤근과 함께 좌악진영에서 개헌을 추진해온 인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인업 면면만 보면, 새민련은 조경태, 주승용, 박주선 등 영호남의 대표 인물들을 내치고, 순도 100% 친노정당으로 개편한 뒤,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여 영구집권으로 밀어붙일 태세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더구나 유일한 현역 의원 우원식은 이번 황교안 청문회 때도 드러났지만, 대표적인 당내 강경파 민평련계입니다”라며 “어떻게 문재인의 선거 패배로 꾸려진 혁신위가 이렇게 구성되는지, 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하는 정당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알려지지 않은 다른 인물들도, 거의 다 친노 혹은 좌익 강경파. 오히려 조국 교수가 가장 온건한 인물로 보입니다. 조만간 친노에 찍힌 인물들의 타이타닉 대 탈출이 시작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