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멀티히트(1경기에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두 경기 만이다.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1에서 0.246(203타수 50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다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6이닝 1안타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에서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4구째 낮은 직구(153㎞)를 받아쳐 투수 키를 넘어 중견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만들었다.
3회초 1사 3루에서 그레이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무사 1, 2루에선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추신수는 7회초 2사에서 바뀐 투수 페르난도 로드리게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쳐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추신수 안타 재개… 올 시즌 14번째 멀티히트
입력 2015-06-10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