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콘서트, 열탐지캠에 대형방역기… 메르스 철벽방어

입력 2015-06-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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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테인먼트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이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방신기 콘서트를 강행하면서 열화상탐지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초호화 장비를 구축했다.

SM은 10일 “메르스 우려 속에서 오는 13~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예정된 동방신기의 콘서트를 철저한 방역 태세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SM은 전날 밤 티켓예매 창구를 열면서 메르스 예방책을 함께 공지했다.

SM의 계획은 이렇다. 공연장으로 진입하는 주요 동선인 한얼교 입구에서 대형 포그방역기로 소독약을 분무해 1차 방역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인체에 무해한 약품과 전문장비를 사용하는 방역업체를 섭외했다. 공연장을 모두 살균소독하겠다는 것이 SM의 계획이다.

또 공연장 외부의 게이트에 알람기능을 탑재한 열화상탐지 카메라를 배치한다. 발열을 감지하기 위해서다. 공연장 곳곳에는 의료진이 배치된다.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진단하겠다는 것이다.

팬들은 환호했다. “정부보다 낫다” “SM 나라로 귀화하고 싶다” “이수만을 청와대로”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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