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 사태에서 역할이 없잖나요?” 진중권, 朴대통령 방미 논란에 일침

입력 2015-06-10 14:33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은 어차피 있으나 마나 한 존재인데, 방미를 하라는둥 말라는둥 싸우는 이유를 도대체 이해할 수 없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어차피 이 사태에서 역할이 없잖나요?”라고 반문했다.

앞선 글에선 “삼성서울병원 의사 확진자…산소마스크 부착”이라며 “아이러니컬한 상황. 아무쪼록 쾌유를 빕니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인은 겁 많다. 메르스 우리말로 바꾸자”라는 새누리당 제안을 소개하면서 “대통령 이름도 무서워요. 바꿔주세요”라고 기록했다.

진 교수는 “작금의 메르스 사태에, 호들갑을 떤다느니, 감기 수준에 과잉 대응이다라는 식의 발상은 임계전이 현상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청와대 이번에도…‘우린 컨트롤타워 아니다’”라고 옮겨놓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