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승기(28)가 10일 6집 ‘그리고…’를 발표했다. 이승기의 컴백은 이달 초 신곡을 낸 그룹 빅뱅과 엑소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가요계에서 판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6집은 2012년 11월 발표한 5.5집 '숲' 이후 2년 7개월 만의 신보로 따뜻한 감성의 음악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리고 안녕'은 브리티시스타일의 록 발라드로 이승기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돋보인다. 이 곡은 '아직 못다 한 이야기', '우리 헤어지자', '결혼해줄래' 등 이승기의 대표곡을 만든 김도훈이 작곡했다.
첫 번째 트랙 '바람'은 작사가 김이나가 한 편의 시 같은 노랫말을 보탰다. 또 '친구'는 오랜 친구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하는 '이승기 표' 솔(Soul) 음악이다. '~하니?'와 '배낭을 메고', '우리 함께한 그 모든 시간'은 이승기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이승기는 '그대와 나'란 곡에선 편곡에도 참여했다. 소속사는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가 남다른 설렘을 갖고 있다"며 "이승기가 작곡과 편곡에도 참여해 음악적인 성장이 느껴지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의 오프라인 출시는 11일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이승기 6집 ‘그리고’ 발표… 빅뱅·엑소와 경쟁?
입력 2015-06-10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