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조연’ 델라베도바 활약…클리블랜드 NBA 파이널 2승째

입력 2015-06-10 13:29
SPOTV 중계방송 캡처

‘명품 조연’ 매슈 델라베도바(클리블랜드·193㎝)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203㎝)의 조력자로 나서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96대 91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제임스는 40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다. 델라베도바는 팀 승리를 위해 몸을 날리는 투지를 보였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72대 55로 크게 앞선 채 출발했다. 델라베도바는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191㎝)를 상대로 반칙과 함께 플로터 슛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델라베도바는 흐른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리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191㎝)는 골든스테이트를 울리고 웃겼다. 커리는 중요한 승부처에서 무리한 패스를 하는 등 실책을 범했다. 커리는 4쿼터 막판 3점 슛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클리블랜드를 끝까지 괴롭혔다. 전반전 3득점에 묶였던 커리는 후반전에서 24득점을 퍼부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제임스는 경기 종료 전 상대 팀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지켰다. 제임스는 1, 2차전 44점, 39점에 이어 40득점을 선보이며 클리블랜드의 승리와 득점을 책임졌다.

델라베도바는 2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선보이며 무릎부상으로 빠진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191㎝)의 공백을 메꿨다. 델라베도바는 제임스 뒤에 숨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NBA 파이널 4차전은 12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