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우리말로 바꾸자는 제안?” 진중권 “대통령 이름도 무서워요. 바꿔주세요”

입력 2015-06-10 10:18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제안이라며 “한국인 겁 많다. 메르스 우리말로 바꾸자”라고 옮겨 적었다. 이어 “대통령 이름도 무서워요. 바꿔주세요”라고 되물었다.

진 교수는 “메르스, 임계전이 그리고 계산역학”이라며 “작금의 메르스 사태에, 호들갑을 떤다느니, 감기 수준에 과잉 대응이다라는 식의 발상은 임계전이 현상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적었다.

진 교수는 “메르스병원 가보니 시민들은 큰 혼란없이 차분하게 대응”이라며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메르스 관련 정보 공개를 거부해 왔던 정부를 무색하게 하는 모습”이라고 비꼬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