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메르스 피해 업종·지역에 4000억 이상 지원”

입력 2015-06-10 11:09
정부가 메르스 피해 업종·지역에 4000억 이상 지원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주 내에 메르스 확산을 종식한다는 각오로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메르스 자가격리자와 피해 소상공인, 의료진 등에 대한 지원책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어 “피해 업종과 지역을 위한 4000억원 이상의 자금지원 패키지를 동원하고, 계약 취소 등으로 영향받은 관광·여행·숙박업종 중소기업에 특별운영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이 긴급 실태조사를 한다”며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중심으로 소상공인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메르스가 아직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지 않아 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불안 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지 않을지 우려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