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조국 교수가 혁신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혁신위 6명의 외부위원 중 조 교수를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는 외부위원 6인, 당내 인사 4인(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원외지역위원장, 당직자) 등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외부위원 몫으로 참여하게 될 조 교수는 새정치연합이 내홍에 빠져있었던 지난달 19일 "문재인, 육참골단해야 한다"며 4선 이상 용퇴 및 현역 의원 교체율 40% 등의 혁신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당초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조 교수는 혁신위 참여를 고사해 왔고, 당 안팎에서도 반대 기류가 흘렀지만 김 위원장은 조 교수를 거듭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혁신위 외부위원 중 한 명으로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 교수와 이동학 경기도당 대학생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4명의 당내 위원 구성을 대부분 완료했지만 국회의원 몫의 위원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비노계의 문병호 의원과 유성엽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위원장은 당내 중도계파에 속하는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계의 유은혜 의원과 우원식 의원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 몫으로는 박우섭 인천시 남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조국 교수, 野혁신위 참여 “4선 이상 용퇴론 힘받나”
입력 2015-06-10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