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코스타리카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첫 판에서 비겼다. 두 팀은 우리나라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싸울 경쟁자다.
스페인과 코스타리카는 10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대 1로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의 비키 로사다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1분 뒤 코스타리카의 라켈 로드리게스 세데뇨가 동점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슛에서 19개로 코스타리카(3개)를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승점을 1점씩 주고받았다. 우리나라에는 반갑지 않은 결과다. 코스타리카는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2차전 상대다. 스페인과 비기면서 상승세를 탔다.
스페인은 2차전에서 같은 조 최강 브라질을 이기지 못할 경우 3차전에서 우리나라를 쓰러뜨리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오는 14일 몬트리올에서 코스타리카, 18일 오타와에서 스페인과 싸운다. 브라질과의 1차전은 오전 8시 몬트리올에서 킥오프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스페인·코스타리카 첫 판에서 무승부… “곤란하네”
입력 2015-06-10 07:42 수정 2015-06-10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