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6층에서 추락한 모녀가 지상에 있던 주민들의 도움으로 부상은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 45분께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한 아파트 6층에서 A모(36·여)씨와 그의 딸(8)이 추락했다.
A씨 모녀는 화단 나무 위로 떨어지면서 큰 피해는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단 부근에 서 있다가 떨어지는 모녀를 받은 홍모(57)씨 등 주민 2명이 허리와 어깨 등을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떨어진 것 같다. 화단의 나무와 지나가던 주민들 덕분에 큰 화는 면한 것 같다”며 “구조 당시 부상자들 모두 의식이 있었는데, 정확한 상태는 치료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경기 광주 6층 아파트서 모녀 추락… 화단서 주민이 받아내
입력 2015-06-10 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