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를 3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맞대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를 발판삼아 5-2로 승리했다.
유희관은 5⅔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줬으나 1점으로 막고 8승(2패)째를 챙겨 알프레도 피가로(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LG는 2회 무사 만루의 결정적인 기회에서 세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수비에서도 엉성한 플레이가 속출하는 등 졸전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LG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4승 3패의 우위를 점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두산 유희관 8승 서울 라이벌 LG 꺾고 2연승 5대 2로 승리
입력 2015-06-09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