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메르스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가 8명이라고 9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모니터링 대상자는 확진병원을 방문해 발열 증상이 있었던 의심환자 1명과 병문안 등의 이유로 병원 방문은 했으나 메르스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는 7명이다.
이들은 단순 모니터링 대상자이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통계를 잡고 있는 의심환자나 관리자는 아니다.
이들 중 김모(68·여)씨는 경기도 동탄 한림대성심병원 일반병동에 병문안을 갔다가 발열 증상이 있어 지난 7일 메르스 양성 확인 1차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메르스 잠복기를 감안해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격리돼 이날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병원 측은 2차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퇴원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박모(37)씨 등 7명은 확진 환자가 나왔던 삼성서울병원에서 다른 병명으로 진료를 받았거나 지인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이상 증상이 보이지 않아 단순 모니터링 대상자로 분류됐다
울산시 성형수 건강정책과장은 “모니터링 대상자는 메르스로 의심되는 발열 등 이상증세는 없지만 선제적 대응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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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메르스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 8명
입력 2015-06-09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