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의 박주영이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박주영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공격수 부문 위클리 베스트로 선정했다.
박주영은 이날 시즌 3호 골을 터뜨려 서울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4분 박주영이 페널티아크에서 날린 왼발 슈팅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전북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연맹은 “박주영이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며, 중거리 슈팅 선제골로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얻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어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끈 포항 스틸러스의 고무열은 정규리그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위클리 베스트 11의 공격수에는 박주영과 함께 이종호(전남)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드에는 고무열과 모리츠(포항) 임선영(광주) 고요한(서울)이 뽑혔다. 베스트 수비수로는 정동호(울산) 이지남(전남) 이강진(대전) 고광민(서울)이 선정됐고, 베스트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차지했다.
전북을 2대 1로 꺾은 서울은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이 경기는 위클리 매치로도 뽑혔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이현창(충주)이 14라운드 MVP로 뽑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박주영, K리그 복귀하고 첫 위클리 베스트… MVP는 포항 고무열
입력 2015-06-09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