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에 생기는 건선, 면역력 교란이 원인…3,3,3 피부치료설계로 맞춤치료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특정 부위를 가리지 않고 전신에 걸쳐 나타나며 붉은 반점과 각질이 대표 증상이다. 각질이 비듬처럼 떨어지고 긁어냈을 때 피가 나기도 한다. 또한 건선은 심해지면 전신으로 증상이 퍼지고 염증이 생긴다.
건선은 우리몸의 면역기능의 이상에서 기인하는 피부질환인만큼, 증상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바로잡아 주는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면역력이란 인체의 항상성, 방어력을 유지해 주는 일련의 총칭으로 면역력이 교란되고, 지속되면 피부가 내, 외부의 자극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각질세포의 이상증식, 염증과 가려움 등에 대한 회복기능이 떨어지면서 건선이 발병, 및 심화되게 된다.
따라서 건선치료시 문제가 되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로잡아 우리 몸 스스로 질환에 대응하고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한방치료의 원리이자 핵심이다.
이러한 치료가 이루어질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게 나타나는 피부질환의 종류가 무엇인가?’ 이전에 내 몸에 대한 특성, 즉 ‘내 몸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가?’ 라는 체질적, 병리적 단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다.
◇‘3,3,3 피부치료설계’를 제안
고운결한의원에서는 건선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개개인별 원인과 증상, 환경에 맞는 각기 다른 치료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해 맞춤 한방치료로 구성된 ‘3,3,3 피부치료설계’를 제안한다. ‘3,3,3 피부치료설계’는 원인치료 3단계, 증상치료 3단계, 환경치료 3단계로 구성된 치료설계 법으로 총 9단계, 27가지의 치료설계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맞춤치료가 적용될수 있도록 고안됐다.
고운결한의원 한방피부과 전문의 신윤진 원장은 “복합적인 피부질환 치료에 계통을 세우고, 원인과 증상, 나아가 환경까지 치료가 이루어져야 건선, 한포진, 지루성피부염 등 난치성 피부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치료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복합적인 치료에 계통을 세우는 과정이 ‘3,3,3 피부치료설계’”라고 설명했다.
신윤진 원장은 “고운결한의원은 ‘쿼드-더블 진단’을 통해 피부질환에 대한 전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3,3,3 피부치료설계’를 통해 체계화된 치료가 진행한다. 이후 ‘컬러미터 진단법’을 통해 그 예후를 확인함으로써 과학적인 한방치료 프로세스의 정립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치료 시스템은 건선의 효과적인 치료와 더불어, 체계화된 수치의 정립과 분석을 통해 더 나은 치료법을 위한 비교연구자료로써 활용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꾸준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
건선치료의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는 생활관리이다. 치료가 효과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해도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치료 전처럼 몸에 무리가 가는 습관을 되풀이한다면 면역력 교란은 다시 발생할 수 있기에, 치료 후에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건선치료의 중요한 점으로 꼽힌다.
신윤진 원장은 “평소 피부보습에 각별히 신경 쓰고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 또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자극적인 식습관을 삼가는 것이 좋다. 건선증상이 개선됐다고 방심하지 말고 생활 속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완치의 날은 생각보다 금방 찾아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병기 기자
‘건선’ 치료, 정확한 설계도가 필요하다
입력 2015-06-09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