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축구 선수 사와 호마레(36·고베 아이낙)가 남녀선수를 통틀어 처음으로 월드컵 6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사와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팰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로써 사와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6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됐다.
15세 때 국가대표가 된 사와는 1995 스웨덴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뒤 꾸준히 월드컵 대표로 뽑혔다. 2011 독일월드컵에서는 일본의 우승과 함께 골든볼(MVP)과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사와는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날 일본은 스위스를 1대 0으로 물리쳤다. 이날 A매치 통산 200회 출전 기록도 달성한 사와는 득점없이 후반 12분 교체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日여자축구 사와 호마레, 세계 최초 월드컵 6회 연속 출전
입력 2015-06-09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