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한국에 ‘홍색’경보 내려… ‘여행 자제’ 권고

입력 2015-06-09 14:09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홍콩 정부가 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한국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캐리 람 정무사장(총리격)은 한국에 ‘홍색(紅色)’ 여행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 보안국의 여행경보는 ‘황색’ ‘홍색’ ‘흑색’ 3단계로 구분된다. 한국에 발령된 ‘홍색’은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기존 여행계획을 조정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다.

홍콩의 홍색경보는 한국에 내린 첫 번째 건강 관련 경보다. 지난 4월 27일 네팔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