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코즈에 아웃”… 챔피언 일본, 여자월드컵 첫 판부터 진땀 ‘뻘뻘’

입력 2015-06-09 13:34
FIFA 홈페이지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9일 캐나다 밴쿠버 BC팰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스위스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일본은 2011 독일여자월드컵에서 우승했다. FIFA 랭킹은 4위로 상위권이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스위스는 녹록한 상대가 아니었다. 스위스는 FIFA 랭킹 19위로, 일본보다 크게 뒤쳐졌지만 이번 1차전에서 점유율과 몸싸움에서 압도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슛이 많았지만 결정력을 발휘하진 못했다.

승부는 페널티킥으로 갈렸다. 일본은 전반 29분 아야 미야마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비록 이겼지만 페널티킥을 얻어낸 중원 전력의 핵심 안도 코즈에(사진)가 부상을 당하면서 작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같은 조의 카메룬은 에콰도르를 6대 0으로 격파했다. 카메룬은 일본에 골 득실차로 앞서 조별리그를 1위로 출발했다. D조에서는 미국이 호주를 3대 1로 제압했다. 같은 조의 스웨덴과 나이지리아는 3대 3으로 비겼다.

E조에 속한 우리나라의 1차전은 오는 10일 오전 8시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상대는 브라질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