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이버 테러 원흉, 미국 멸망시키겠다” 위협

입력 2015-06-09 13:16

북한은 9일 미국이 2010년 자국의 핵시설에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 실패했다는 외신 보도를 인용하며 “미국을 종국적으로 멸망시키겠다”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사이버테러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글에서 “2010년 미국은 우리나라 핵시설도 이란과 유사한 원심분리기를 이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타산하고 사이버테러를 단행했으나 실패를 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핵시설을 사이버 테러로 무력화시키기 위해 얼마나 지랄발광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폭로해준다”면서 “미국이야말로 사이버 공간의 가장 악랄한 '파괴자'이자 사이버 테러의 원흉”이라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