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그루터기교회(담임목사 유호범)가 지난 7일 오후 2시30분부터 성전 새 단장 감사예배를 드렸다.(사진)
그루터기교회의 성전 새 단장은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가 교회 창립 110주년을 기념한 ‘생명살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포항제일교회는 1500여만 원을 들여 교회 천장, 바닥, 강대상 등을 리모델링했다.
유호범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양신용 청년의 기도에 이어 포항제일교회 이상학 목사가 ‘작은 자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겨자씨 한 알이 새와 가지가 깃드는 나무가 되듯이 그루터기 교회가 지향하는 삶과 사역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제일교회 김동준 장로의 격려사, 그루터기 교회 교인들의 감사의 시간, 담임교역자 인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유호범 목사는 “이번 성전 새단장은 포항제일교회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이웃사랑으로 넘쳐흘렀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마을공동체의 중심, 청년 사역의 장, 포항연탄은행의 기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루터기교회는 지난해 10월 포항연탄은행을 설립해 연탄을 사용하는 지역 영세가정과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해 왔다.
포항제일교회는 교회 창립 110주년을 기념한 ‘생명살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노회 소속 미자립교회 38곳에 8000여만원을 지원, 성전 리모델링을 해 주거나 화장실을 지어주고 에어컨, 온풍기, 프로젝트 등을 구입해 줬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그루터기교회, 성전 새단장 감사예배 드렸다
입력 2015-06-09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