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장예원 핑크빛?… “운동선수와 아나운서, 참 이상한 우연”

입력 2015-06-09 09:36
SBS 방송 화면촬영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41)과 SBS 아나운서 장예원(25) 사이에서 핑크빛 기류가 감돌았다.

서장훈과 장예원은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작곡가 돈 스파이크(38)가 구운 스테이크와 버섯 요리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서장훈과 장예원은 식사 중 같은 스테이크를 우연히 같이 집어 들었다. 이에 진행자 김제동(41)은 “수상하다”며 두 사람을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우연을 가장한 관심이 아니냐는 장난이었다.

서장훈은 2012년 프리랜서로 아나운서 오정연(32)과 이혼했다. 장예원은 지난해 과거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6)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연출한 묘한 분위기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 이유다.

서장훈은 손사래를 치며 “아니다, 난 그래선 안 된다”고 했다. 전처를 의식한 발언이었다. 제작진은 방송 화면에 ‘아나운서만 만나면…’이라는 자막을 흘려 보냈다. 하지만 장예원은 김제동과 서장훈의 대화에 무관심한 듯 스테이크만 먹고 있었다.

시청자들은 웃었다. 9일 SNS에서는 “김제동이 부추기고 서장훈이 김치국을 마셔도 장예원은 관심도 없는 듯 보였다” “서장훈과 감정을 나누기에 장예원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 “서장훈은 아나운서, 장예원은 운동선수와 계속 연결되는 것인가. 참 이상한 우연”이라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