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102개로 확정… 종목 6개 넣고 2개 제외

입력 2015-06-09 10:00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수가 총 102개로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4개 종목에 걸쳐 6개 세부 종목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종목에서 세부종목 2개를 제외했다.

IOC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컬링 혼성,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녀,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스노보드 빅 에어 남녀 종목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새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IOC 집행위원회는 스노보드 남녀 평행회전은 2018년 대회 종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로써 평창올림픽 총 금메달 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98개에서 4개 늘어난 102개로 결정됐다. 동계올림픽 사상 금메달 수가 100개를 넘긴 것은 2018년 평창이 처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IOC 집행위원회 결정을 존중하며 그에 따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신규종목이 추가돼도 경기 운영 전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관련 국제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종목 출전 선수들이 기존 종목과 동일하게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회 종목 추가는 IOC와 각 경기 국제연맹 간 협의 사항으로 종목의 추가는 IOC 총회 의결 사항이지만 세부종목에 대해서는 집행위원회 의결로 결정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