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쇄신을 거듭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EFE 통신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EFE 통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당선되고, 그가 자신을 부회장으로 선택하면 FIFA를 깨끗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알 후세인 왕자가 FIFA 회장에 당선되면 내가 부회장을 맡을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라도나는 지난달 말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5선에 도전한 제프 블라터(79) 회장을 독재자로 부르며 맹비난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알 후세인 왕자를 공개로 지지했다.
현재 차기 FIFA 회장으로는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알 후세인 왕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마라도나 “요르단 왕자가 회장되면 FIFA 확 달라질 것”
입력 2015-06-09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