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70대여성 2명 충북 이송돼 격리치료

입력 2015-06-08 19:33
대전 대청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2명이 음압병상을 갖춘 충북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청병원은 이날 충북의 한 국가지정 메르스 환자 입원치료 격리병상 운영 병원으로 70대 여성 2명을 이송했다. 두 여성은 전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가 이송될 병원은 질병관리본부가 결정한다.

대청병원 인근에 충남대병원이 있지만 이미 음압병상에 환자를 모두 수용, 이동식 음압병상을 가동해야 할 정도로 수용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송된 70대 여성 2명은 충북 거주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소지가 충북일 경우 환자의 격리 치료 여부를 파악할 수 있지만 아직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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