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하이포(HIGH4)의 미국 태생 멤버 알렉스(본명 손정)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인터넷에서는 해외 국적을 포기하고 군복무를 마친 연예인 이야기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8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하이포의 알렉스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알려졌다. 알렉스는 미국 뉴욕에서 나고 자랐지만 데뷔와 동시에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자동적으로 국방의 의무도 지게 됐다.
하이포 공식 트위터에는 알렉스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찍었던 군복 인증샷까지 올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 국적 취득이라니 쉽지 않은 결정” “해외 국적으로 군대 안 가고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많은데” “유승준 전철 밟지 않길”이라며 알렉스를 응원했다.
한편 알렉스의 한국 국적 취득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역 입대한 해외파 남자 연예인들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군 문제에 특히 민감한 한국 사회에서 외국 국적을 반납하고 군복무를 마친다는 것은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 배우 차인표, 가수 토니안, 그룹 신화의 앤디가 대표적이다.
특히 앤디는 현역 입대를 위해 검정고시까지 치른 것으로 유명하다. 같은 그룹의 에릭 역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하이포 알렉스, 한국 국적 취득…해외파 현역 입대 연예인 누구?
입력 2015-06-08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