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와 하이트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맥주부문 선호도 조사 결과 하이트는 응답자 500명 중 20.3%의 선택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카스는 21.1%를 기록해 1위를 지켰지만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하다.
지난 2월 첫 조사 때의 격차는 2.5%포인트다. 최근 맥주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비맥주의 매출이 줄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맥주업계의 평가다. 오비맥주의 모회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오비맥주 매출은 4%가량 감소했다.
3위는 롯데주류 클라우드(7.4%)가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5위를 기록한 클라우드는 4개월 만에 2계단 뛰어올랐다. 클라우드는 30대 이하에서 10%가 넘는 선호도를 기록했지만 40대 이상에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졌다. 하이네켄(6.7%)과 올몰트(맥아 함량 100%) 맥주 맥스(5.7%)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6월 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1%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카스-하이트, 박빙의 1위 맥주 전쟁”
입력 2015-06-08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