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민생활만족도 1위” 인천 꼴찌

입력 2015-06-08 16:25

울산광역시가 JTBC-리얼미터 5월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69.1%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경상남도가 64.9%, 충청남도가 64.6%로 조사돼 톱3에 올랐다.

‘불만족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36.02%)으로 조사됐고, 이어 경기와 전북이 각각 36.0%, 35.1%로 뒤를 이었다.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이 63.2%의 주민생활만족도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경기(57.4%)이며, 인천(55.9%)은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주민생활만족도를 보였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특별시 포함 8개의 광역시의 주민생활만족도는 61.7%, 9개 도의 만족도는 61.5%로 나타났다.

한편 5월 전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만족도는 4월 대비 0.2%p 오른 61.6%, 불만족도는 0.9%p 내린 30.4%로 집계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가 전국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톱3를 유지했고, 울산 김기현 시장은 새로이 톱3에 진입했다. 김관용 지사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66.2%로 4월 대비 2.3%p 하락했으나, 지난 11월부터 7개월 연속 1위를 지켰고, 안희정 지사는 63.9%를 기록해 6개월 연속 2위를 지켰다. 김기현 시장은 61.1%의 긍정평가로 전월 대비 1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한편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39.6%), 윤장현 광주시장(38.1%), 홍준표 경남지사(35.7%)로 조사된 가운데, 이들 모두 40%대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시도지사 중 차기 대선주자를 살펴보면, 전체 2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63.9%)가 대선주자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5.0%의 긍정평가로 전체 5위에 오른 남경필 경기지사, 전체 10위에 오른 원희룡 제주지사(49.4%)가 3위, 전체 12위 박원순 서울시장(43.4%)이 4위, 전체 17위 홍준표 경남지사(35.7%)가 마지막 5위로 조사됐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4월 대비 3.0%p 상승했고, 충남 안희정 지사는 횡보했다. 반면, 제주 원희룡 지사, 경남 홍준표 지사, 서울 박원순 시장은 각각 3.0%p, 2.8%p, 2.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5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0.1%를 기록해 4월(50.6%) 대비 0.5%p 내렸고, 마찬가지로 부정평가 또한 5월 30.8%로 4월(31.1%) 대비 0.3%p 하락했다.

JTBC-리얼미터 5월 월간 정례조사는 2015년 5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응답률은 5.1%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