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신대원, 인성과 영성에 초점 맞춘 입시전형 진행한다

입력 2015-06-08 15:15
장로회신학대(총장 김명용)는 8일 올해부터 신학대학원 입시전형에 면접고사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면접고사의 배점을 기존 50점에서 100점으로 키우고, 면접시간도 10분에서 100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간이 대폭 늘어난 만큼 면접을 개인발표와 그룹토의 등 다방면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교양과 상식을 묻는 시험도 실시한다.

기존의 입시전형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눈 성경고사(각 100점 만점)와 영어시험(100점 만점)에 면접고사 점수를 더하는 방식으로, 면접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올해부터는 성경고사와 영어시험 점수의 비중이 줄어든다.

장신대 신대원장 박상진 교수는 “그동안 신대원의 입시전형은 성경지식과 언어능력 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데 비중을 두었다”며 “하지만 최근 시대가 목회자의 지식보다 높은 도덕성과 바른 인격을 요구하기에 면접의 비중을 늘려 인성과 영성을 갖춘 인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