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월평동 지역에 제2첨단과학기술단지가 조성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2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개발센터는 제2첨단과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공익성도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대형 공공투자사업의 정책적 의의와 경제성을 판단하고, 사업의 효율성과 현실적인 추진방안을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이 조사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 3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 중 건설공사가 포함된 사업, 정보화 국가연구개발 사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제2첨단과기단지는 약 85만5403㎡규모로 조성된다. IT(정보통신기술)·BT(생명공학기술) 관련 기업과 공공 및 민간연구소를 유치할 예정이다.
개발센터는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 지정과 용지보상 착수 등 관련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제주지역에서 현재 산업용지 분양을 희망하는 기업만 20여 곳에 이른다”며 “제2첨단과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지역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1단지)에는 126개 업체가 입주해 약 1조2000억원의 연간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시 월평동에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입력 2015-06-08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