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203㎝)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8일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2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연장 접전 끝에 95대 93으로 승리했다. 제임스는 39득점 16리바운드 11도움으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191㎝)의 역할까지 소화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두 팀은 경기 내내 근소한 점수 차를 유지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191㎝)는 4쿼터 종료 7.2초를 남기고 단독 돌파에 성공해 87대 87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장전에 돌입했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매슈 델라베도바(클리블랜드·193㎝)의 자유투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제임스는 종료 4초 전 얻은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커리가 동료 선수에게 패스하는 과정에서 공을 흘렸다.
클리블랜드는 2차전 승리를 통해 시리즈 전적 1승 1패의 균형을 맞췄다. 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3차전 경기는 1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르브론 제임스 ’트리플더블’…1차전 패배 설욕
입력 2015-06-08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