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메르스 대책 마련

입력 2015-06-08 13:45

현대차그룹이 메르스 대응을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각각 울산공장 및 화성공장 등에 급파해 대규모 사업장의 메르스 대책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또 각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도 비상대응 체계 가이드라인 및 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긴급 예산을 편성해 사무실과 사업장, 서비스센터 등에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등을 지급 배치하는 한편, 서울 양재동 본사와 주요 사업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최근 중동 지역 출장자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대규모 국내외 행사는 잠정 연기할 방침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