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복지부에 보건은 없고 복지만 있다” 안철수 “복지도 없어요”

입력 2015-06-08 12:25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상대 현안질의 시작 전 환담하며 ‘보건복지부에 보건은 없고 복지만 있다’라는 말에 옆자리 안철수 의원 ‘복지도 없어요’말했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앞선 글에서 “정치권의 메르스 퇴치 초당적 협력! 잘한 일”이라며 “늑장 대처하고 안심하라고? 이제 유언비어 단속하겠다는 정부의 처사를 보면 세월호를, 이승만 대통령의 한강 폭파하고 서울 사수한다는 발표를 연상케 한다”고 적었다. 이어 “왜 우리는 과거로만 회귀할까”라며 “그래도 국민이 협력해서 메르스를 퇴치시킵시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유 여하를 막론코 늑장 대처한 복지부를 두둔하고 신속히 대처한 서울시 박원순 시장을 향해 혼란 독자해결 운운 반대하시는 대통령 말씀은 세월호 이후에도 국가 위기 관리 능력이 없음을 드러냈다”며 “지금은 메르스 퇴치에 나설 때이지 싸울 때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