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15t 화물차 훔쳐 연쇄 추돌사고 낸 10대 덜미

입력 2015-06-08 10:54
전북 남원경찰서는 8일 열쇠가 꽂혀 있는 화물차를 훔쳐 주차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재물손괴 등)로 김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은 지난달 21일 오전 4시30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원시 동충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박모(56)씨의 15t 화물차(시가 4500만원 상당)를 훔쳐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 화물차 면허가 없는 김군은 이 화물차를 몰다가 인근 골목에 주차된 갤로퍼 승용차 등 차량 3대와 주택 담 2곳을 들이받아 1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김군은 경찰에서 “화물차에 열쇠가 꽂혀 있기에 호기심에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다.

남원=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