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의학회 “메르스 역학조사 적극 참여 지원하겠다”

입력 2015-06-08 13:24
대한예방의학회(이사장 이원철·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는 8일, 정부의 메르스 역학조사를 지원하기 위하여 예방의학 교수들과 전공의 10명이 중앙 및 지역 메르스 역학조사 현장에서 역학조사와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집단발생 의료기관 이용 환자들에 대한 전수(全數)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조사결과 분석 및 대책을 강구를 위한 현장에서의 기술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학회는 이번 역학조사에 참여한 전공의들이 전국 의과대학과 보건대학원에서 예방의학을 수련 받고 있는 청년의사들로서 국가적 위기대응에 동참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이들의 역학조사를 교육, 지도하기 위하여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 동국의대 임현술 교수, 성균관의대 정해관 교수 등 3인을 ‘전공의 지도교수’로 선정, 현장에 머물면서 밀착 지도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케 할 계획이다.

또 예방의학분야 교수들도 메르스 역학조사위원회(위원장 최보율·한양의대 교수), 한국-WHO합동평가단(단장 정해관·성균관의대 교수), 평택시 역학조사위원회, 서울특별시 역학조사반, 대전광역시 메르스 대책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메르스 관리에 필요한 자문과 역학조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