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생활용품 전문 매장 열고 이케아와 정면 대결

입력 2015-06-08 10:23

이마트가 생활용품 전문 매장 ‘더 라이프(The LIFE)’를 론칭해 이케아와 정면 대결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마트는 18일 오픈하는 신규점인 킨텍스점에 더 라이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더 라이프 매장은 기존 이마트에 있는 생활용품 매장과 다른 콘셉트와 매장 레이아웃을 적용해 설계했다. 킨텍스점 2층에 3300㎡ 규모로 들어선다.

더 라이프 매장은 크게 6개 섹션으로 나눠 가구, 수납, 침장, 조명, 가든데코, 욕실, 키즈, 주방 등 8개 카테고리, 5000여 품목으로 구성된다. 콘셉트룸 제안을 위한 룸셋(Room Set), 디자인 스튜디오, 무료배송·조립서비스, 국내 예술가 후원 등 운영 방식의 변화를 꾀했다.

제품가격 또한 고객 수요에 맞춰 이케아 대응 초저가 품목 10%, 중저가 품목 80%, 고가 프리미엄 라인은 10%로 상품 라인별로 세분화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더 라이프는 국내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콘셉트와 형태의 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마트 신규점뿐 아니라 복합쇼핑몰, 아울렛에도 적용해 국내 생활전문매장으로서 확고한 지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