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늘소망교회, 메르스 소멸기도회 가져

입력 2015-06-08 10:06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지난 5일 오후 8시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금요심야기도회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 소멸과 감염 환자 회복, 한반도 통일, 대통령과 위정자, 선교사, 한동대학교, 선린병원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사진).

기도회는 글로리아찬양단 찬양인도, 최해진 목사 설교, 기도 순으로 2시간 30여분간 이어졌다.

싱어 최상욱 부목사, 권인해(한동대 3년), 김정우(영남신학대 2년)씨는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마음이 상한 자를’ ‘마지막 날에’ ‘주님의 영광 나타나셨네’ ‘내가 매일 기쁘게’ ‘구주예수 의지함이’ 등을 불렀다.

참석자들도 마음을 다해 따라 찬양했다.

기악팀의 연주도 장내를 달구는데 한몫했다.

신디사이저는 권새봄(한동대 4년 휴학), 일렉기타는 권세계(선린대 2년), 베이스기타는 임원빈(선린대 2년), 드럼은 김태현(경북대 1년)씨가 맡았다.

최해진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최 목사는 ‘그리스도의 영광과 성경의 예언’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히시는 날밤 대제사장의 여종 등의 물음에 3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까지 한 후 닭이 울 때 통곡했다”며 “베드로가 부인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가 날 때도, 환경에 부딪힐 때도, 고난을 받을 때도 말씀이 생각나면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 후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란 시편 119편105절 말씀을 전했다.

그는 말씀이 성도들의 삶을 지배하고 장악하기를 소원했다.

또 “말씀대로 주님의 재림과 심판이 있다”며 “성경을 일반 책으로 치부해서도 안되고 말씀을 무시해서도 안된다. 말씀대로 살 것”을 거듭 당부했다.

성경의 모든 예언을 사사로이 풀어서는 안되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고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회가면 구원받는다고 하는데 성경에 그런 말이 어디 있느냐”며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것 달라, 저것 달라며 주님을 자신의 종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며 “신앙생활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 나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인간의 참된 행복은 말씀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교회, 가정과 환우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