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나영석, 김수현→가재PD” ‘프로듀사’ 현실판 속 아이유는 누구?

입력 2015-06-08 09:52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의 패러디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프로듀사 현실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프로듀사’에 예능국PD 역으로 출연 중인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을 KBS에 실제로 다니고 있는 유명 PD에게 대입한 내용이다.

예를 들어 드라마 속 입사 8년차 베테랑 PD인 라준모(차태현 분)는 ‘프로듀사 현실판’에서 KBS 출신인 나영석 PD로 대체됐다. 나영석 PD는 2013년 1월 KBS에서 tvN으로 옮긴 뒤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탁예진(공효진 분)은 ‘프로듀사’의 연출을 맡은 서수민 PD, 백승찬(김수현 분)은 ‘가재 PD’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유호진 PD다.

특히 유호진 PD의 경우 나영석 PD가 KBS에 재직할 당시 막내 PD였다는 점이 드라마 속 설정과 매우 유사해 주목받고 있다.

‘프로듀사 현실판’에서 연예계에 뛰어든 지 10년이 된 만능 엔터테이너 신디(아이유)로 꼽힌 것은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였다. 수지가 본업인 가수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 등 연기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티즌들은 “역시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네요” “환상이 와장창” “그러면 수지가 가재 PD한테 기습 키스하고 고백한다는 소리?”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