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요금 인상 소식에 네티즌은 ‘울상’

입력 2015-06-08 09:50
출처 국민일보 DB

수도권 공공요금 인상 소식에 네티즌은 울상이다.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이 오는 27일부터 오른다. 서울시는 5일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날짜를 6월 27일로 정했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버스 요금은 150원∼450원 차등 인상된다.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액은 150원이다. 좌석버스는 1800원에서 2050원으로 250원 인상되고, 광역버스는 1850원에서 2300원으로 450원 오른다.

지하철 요금은 1050원에서 200원 인상돼 1250원이 된다. 지하철 요금계산 방식은 기존 40㎞ 초과 시 10㎞마다 100원 추가를 50㎞ 초과 시 8㎞마다 100원 추가로 바뀐다.

상·하수도 요금도 오른다. 경기도 안산시는 내달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9.5% 올린다. 평택시는 하수도 사용료를 2017년까지 66% 올린다. 가평군도 단계적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올릴 방침이다.

한 네티즌은 “월급도 같이 올려라”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체감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공공요금 올리려고 디플레이션이라고 거짓말한다”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